우리는 이 일을 정면으로 얘기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 친구가 내정을 알지만 디테일을 물어본 적이 없었다. 나도 얘랑 얘기하지 않았다. 그 친구는 100% 이성애자라서 이런 걸 들으면 어색해질 수 있고 나도 이런 걸 얘기하면 그친구를 불편하게 만들고 심지어 싫증나게 만드는 걸 두려워했다.
그 친구말고 내가 이 세상에서 얘기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 친구의 동정한 말투를 듣고 난 눈물이 불쑥 나왔다. 항상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참고도 참아서 감정이 어두워지는 건 일쑤이다. 습관이 되어서 대성통곡할 수 없지만 눈물이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밖으로 솟아나왔다. “난 너무 괴로워.”그 친구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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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无话可说,两个人的事,即使是再好的朋友,能插手的程度也有限。
그 친구도 할 말이 없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연인사이에 개입하기 쉽지 않다.
聊起以后,我说我会等到他三十五岁,他极力反对,说这是个很不切实际的打算。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얘기할 때 내가 35세까지 그 사람을 기다리겠다는 생각을 얘기하자마자 그 친구가 이건 허황한 꿈이라고 극히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