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내가 먼저 남에게 공손하게 대해야 남도 나를 우러르게 된다는 뜻이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로 바꾸어 쓰기도 한다.
[가을에 내 아비 제도 못 지내거든 봄에 의붓아비 제 지낼까]
양식이 풍족한 가을에도 아버지 제사를 지내지 못하였는데, 하물며 먹을 것이 부족한 봄에 의붓아버지 제사를 지내겠느냐는 말이다. 곧 형편이 좋을 때조차 마땅히 치러야 할 일도 못하는 터에 하물며 어려운 때에 체면치레로 힘든 일을 할 수 있겠느냐는 뜻이다.
[간에 가 붙고 쓸개에 가 붙는다]
자기 이해만 따져 체면이나 인격은 돌보지 않고, 제게 이로운 데로만 붙어서 아첨하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개 같이 벌어서 정승 같이 산다]
벌 때에는 일의 좋고 나쁜 것을 가리지 않고 힘껏 벌어서, 쓸 때에는 아주 요긴하고 보람 있게 쓴다는 뜻이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잘되고 형편이 좋아지면 지난날의 미천하거나 어렵게 지내던 일을 생각하지 못하고 잘난 듯이 호기만 부린다는 뜻이다. '며느리 자라 시어미 되니 시어미 티를 더 잘한다'는 속담과 뜻이 통한다.
[거지도 부지런하면 더운밥을 얻어먹는다]
거지도 더운밥을 얻어먹으려면 사람들이 밥 먹을 시간에 맞추어서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듯이,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 부지런해야 복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고운 사람 미운 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 데 없다]
한번 곱게 보면 그 사람이 하는 일은 다 옳게 보이고, 한번 밉게 보면 그 사람이 하는 일은 무엇이나 다 밉게만 보인다는 뜻이다.
[내 몸이 높아지면 아래를 살펴야 한다]
윗자리에 있는 사람은 항상 아랫사람들을 보살피고 처신을 잘해야 한다는 뜻이다.
[눈 가리고 아웅]
사람의 눈을 가리고 거짓으로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 보았자 금방 들통이 나는 것처럼, 얕은꾀로 남을 속이려고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자기에게 이로우면 이용하고, 필요하지 않을 때에는 배척한다는 뜻이다. 신의나 지조를 돌보지 않고 자기의 이익만 꾀하는 태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아무리 믿음직하더라도 일에는 뜻하지 않은 변수가 생길 수도 있으니 항상 조심히 행동하라는 뜻이다.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와 같은 뜻이다.
[마음이 즐거우면 발도 가볍다]
마음이 기뻐서 하는 일은 행동도 가볍게 잘된다는 뜻이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말할 때에는 언제나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뜻이다. 말을 잘하면 나쁘던 상황도 좋은 상황으로 바꿀 수 있고, 반대로 좋은 상황도 말을 잘못해서 그르치는 경우가 있다는 말이다. 처세하는 데에 언변이 중요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이 난다]
되지못한 자가 눈에 거슬리거나 엇나가는 짓만 한다는 뜻이다.
[물 먹은 배만 튕긴다]
실속은 없으면서 겉으로만 있는 체 거드름을 피운다는 뜻이다.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까 내 봇짐 내라 한다]
남에게 은혜를 받은 사람이 그 은혜를 갚지는 못할 망정 거꾸로 은혜를 베푼 사람을 원망하고 나무람을 이르는 말이다.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까 망건 값 달라 한다'도 같은 뜻이다.
[새도 가지를 가려서 앉는다]
친구나 직업은 잘 가려서 선택해야 한다는 뜻이다.
[수박 겉 핥기]
일의 내용은 모르고 겉으로만 하는 척한다는 뜻이다.
[시작이 반이다]
무슨 일이든지 시작하기가 어렵지 시작만 하게 되면 거의 반은 성공한 셈이라는 말이다.
[아는 길도 물어 가랬다] 잘 아는 일이라도 조심해서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
모든 일은 항상 조심해서 하라는 뜻이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와 같은 뜻이다.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아무리 마음이 굳은 사람이라도 여러 번 권하고 꾀면 그 마음이 움직인다는 뜻과,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결국은 이루게 된다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저편에서 공손해야 이편에서도 공손하게 대한다는 말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로 바꿔 쓰기도 한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이라면 애당초 마음에도 두지 말라는 뜻이다. 곧 이룰 수도 없는 허망한 꿈을 꾸지 말고 자신의 능력에 맞게 살라는 말이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무슨 일이고 시작을 하면 그 일을 꾸준히 계속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 풀이 난다]
정성이 극진하면 될 성싶지 않은 일도 이룰 수가 있다는 뜻이다. '정성이 지극하면 동지섣달에도 꽃이 핀다'도 같은 뜻이다.
[지성이면 감천]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말로, 사람이 무슨 일을 하든지 정성을 다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초년고생은 은 주고 산다]
젊어서 하는 고생은 살아가는 데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좋게 생각하라는 뜻이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듣지 않는다]
거짓말을 잘해 믿을 수가 없다는 뜻과, 남의 말을 너무 의심한다는 두 가지 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