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골난망(刻骨難忘)] 새길 각/뼈 골/어려울 난/잊을 망
뼈에 새겨져 잊기 어렵다는 말로, 다른 사람에게 입은 은혜가 너무 커서 잊혀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백골난망(白骨難忘)과 같은 뜻이다.
[간담상조(肝膽相照)] 간 간/쓸개 담/서로 상/비출 조
간과 쓸개를 내보일 수 있는 사이라는 뜻으로, 허물없이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가까운 사이를 말한다.
[고굉지신(股肱之臣)] 다리 고/팔 굉/어조사 지/신하 신
다리와 팔처럼 중요한 신하라는 뜻으로, 임금의 팔다리로 여길 만큼 소중히 여기는 신하를 일컫는다.
[구밀복검(口蜜腹劍)] 입 구/꿀 밀/배 복/칼 검
입에는 꿀이 있고 뱃속에는 칼이 있다는 뜻이다. 입으로는 친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해칠 생각을 품고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겉 다르고 속 다르다'는 우리 속담과 뜻이 비슷하다.
[단순호치(丹脣皓齒)] 붉을 단/입술 순/흴 호/이 치
붉은 입술에 흰 이(치아)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여자를 비유한 말이다.
[면종복배(面從腹背)] 낯 면/좇을 종/배 복/등 배
얼굴빛을 보아서는 복종하는 듯하지만 뒤에서 배반한다는 뜻이다. 곧 겉으로는 따르는 체하면서도 속으로는 나쁜 생각을 품고 있음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목불인견(目不忍見)] 눈 목/아니 불/참을 인/볼 견
눈 뜨고는 차마 볼 수 없다는 뜻으로, 눈앞에 벌어진 상황이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할 경우에 쓴다.
[백미(白眉)] 흰 백/눈썹 미
흰 눈썹이라는 뜻으로, 무리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나 훌륭한 물건 또는 작품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촉한의 마량은 형제가 다섯이었는데, 모두 재주가 뛰어났다. 그 가운데서도 흰 눈썹을 가진 마량이 가장 뛰어났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비육지탄(?肉之歎)] 넓적다리 비/고기 육/어조사 지/탄식할 탄
넓적다리에 살이 찌는 것을 보며 탄식한다는 뜻으로,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헛되이 세월만 보냄을 한탄한 말이다. 중국 촉나라 유비가 오랫동안 전쟁터에 나가지 못해 넓적다리에 살이 붙는 것을 보고 한탄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 순/없을 망/이 치/찰 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이다. 곧 실과 실타래, 혹은 날실과 씨실처럼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경우 어느 한쪽이 없으면 다른 한쪽도 그 영향을 받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 몸 신/몸 체/터럭 발/살갗 부/받을 수/어조사 지/아비 부/어미 모
몸과 터럭과 살갗은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라는 말로, 부모에게 받은 몸과 터럭과 피부(살갗)를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효의 시작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신체발부는 몸 전체를 일컫는다.
[유구무언(有口無言)] 있을 유/입 구/없을 무/말씀 언
입은 있어도 말은 없다는 뜻으로, 변명할 말이 없거나 변명할 처지가 못 될 때 흔히 쓴다.
[포복절도(抱腹絶倒)] 안을 포/배 복/끊을 절/넘어질 도
배를 안고 넘어진다는 말로, 배를 안고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웃는 웃음을 말한다.
[화용월태(花容月態)] 꽃 화/얼굴 용/달 월/모양 태
꽃 같은 얼굴에 달 같은 자태라는 뜻으로, 아주 아름다운 여성의 얼굴과 맵시를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곧 아름다운 여자를 이르는 말로 월태화용(月態花容)으로 바꾸어 쓰기도 한다. 단순호치(丹脣皓齒)와 비슷한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