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간결하고 함축성 있는 표현 방법의 하나로 문(文)의 성분을 줄여서 쓰는 글의 형식이다. 한문에서는 특히 주어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주어가 생략된 문장]…
[개념] 간결하고 함축성 있는 표현 방법의 하나로 문(文)의 성분을 줄여서 쓰는 글의 형식이다. 한문에서는 특히 주어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주어가 생략된 문장] 다음 시는 당나라 때의 시인 가도가 지은 오언 절구이다.
松下問童子(송하문동자 : 소나무 송, 아래 하, 물을 문, 아이 동, 아들 자)
言師採藥去(언사채약거 : 말씀 언, 스승 사, 캘 채, 약 약, 갈 거)
只在此山中(지재차산중 : 다만 지, 있을 재, 이를 차, 뫼 산, 가운데 중)
雲深不知處(운심부지처 : 구름 운, 깊을 심, 아니 부, 알 지, 곳 처)
(내가) 소나무 아래서 동자에게 물으니
(동자가) 이르기를 스승님은 약초를 캐러 가셨습니다.
다만 (스승님은) 이 산속에 계시나
구름이 깊어 (저는) 계신 곳을 모르겠습니다.
이 시에서는 괄호와 같이 4구 모두 주어가 생략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