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동문의 개념] 주체가 어떤 대상으로부터 움직임(동작)을 받는(입는) 뜻을 나타내는 문장 형식이다. 피동문에는 '見(볼 견)·被(입을 피)', 또는 '爲~所(될 위, 바 소)' 등이 쓰이며, 'A가 B에 ~당하다, ~하는 바가 되다' 등의 뜻을 나타낸다. 또 전치사 '於(어조사 어)'가 쓰여 '~에게 ~을 당하다(받다)'의 뜻을 나타내기도 한다.
[피동문의 예시] '匹夫見辱(필부견욕 : 혼자 필, 사내 부, 볼 견, 욕될 욕)'은 '필부가 (남에게) 욕을 당하다'는 뜻으로 '見'이 피동사로 쓰였다. 또 '身爲世人所笑(신위세인소소 : 몸 신, 될 위, 인간 세, 사람 인, 바 소, 웃음 소)'는 '몸이 세상 사람의 웃는 바(웃음거리)가 되다'는 뜻으로 '爲~所'가, '勞力者治於人(노력자치어인 : 수고로울(일할) 로, 힘 력, 놈 자, 다스릴 치, 어조사 어, 사람 인)'은 '힘을 수고롭게 쓰는 사람은 남의 다스림을 받는다'는 뜻으로 전치사 '於'가 각각 피동을 나타내는 말로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