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짓는 집은 더운 집 짓고 여름에 짓는 집은 서늘한 집 짓는다] 겨울에 집을 지을 때에는 따뜻하게 하는 데에 신경을 쓰고, 여름에 집을 지을 때에는 시원하게 하는 데에 신경을 쓴다는 말로, 주변 환경에 맞추어 자기에게 이로운 쪽으로 선택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여름 난 중의로군] 여름 내내 입어 다 헐어 버린 중의처럼, 아무것도 없이 입으로만 허세를 부리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중의'는 남자가 여름에 입는 홑바지이다.
[여름 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쓸모없는 것일지라도 없어지고 나면 서운하다는 뜻과, 오랫동안 몸담아 해 오던 일을 그만두는 것은 몹시 어렵다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여름 하늘에 소낙비] 여름에 소나기가 오는 것은 흔한 일이라는 말로, 전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여름에 일을 하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어 겨울에 굶주린다는 뜻으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말이다.
[유둣날 비가 오면 연 사흘 온다] 유둣날(음력 6월 15일)은 보통 장마 기간이으므로, 비가 오기 시작하면 며칠 동안 계속 많은 비가 온다는 뜻이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 24절기 중 하나인 처서(8월 23일경)가 지나면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어서 모기나 파리가 서서히 사라진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