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 가 붙고 쓸개에 가 붙는다] 자기 이해만 따져 체면이나 인격은 돌보지 않고, 제게 이로운 데로만 붙어서 아첨하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둘러대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뜻과, 사물은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수 있다는 두 가지 뜻이 있다.
[내 코가 석 자] 자기 일이 매우 다급하거나 곤궁해서 남의 사정을 돌볼 겨를이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 발을 뻗을 데도 누울 자리를 보아 가며 뻗어야 하듯이, 어떤 일을 할 때에도 형편과 결과를 생각해 가며 처리하라는 뜻이다.
[눈 가리고 아웅] 사람의 눈을 가리고 거짓으로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 보았자 금방 들통이 나는 것처럼, 얕은꾀로 남을 속이려고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눈 감으면 코 베어 먹을 세상] 눈을 감으면 코를 베어 갈 만큼 세상인심이 매우 각박하고 험악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두 손뼉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 무엇이고 상대가 없이 혼자서는 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손뼉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난다'로 바꿔 쓰기도 한다.
[마음이 즐거우면 발도 가볍다] 마음이 즐거우면 발걸음도 덩달아 가벼워지는 것처럼 마음이 기뻐서 하는 일은 행동도 가볍게 잘된다는 뜻이다.
[물 먹은 배만 튕긴다] 내용이나 실속은 없으면서 겉으로만 있는 체 거드름을 피우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배 먹고 이 닦기] 한 가지 일로써 두 가지 이득을 본다는 뜻이다. 우리말 속담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꿩 먹고 알 먹는다'와 같은 뜻이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데에는 못난 자식이고 잘난 자식이고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로, 자식은 다 소중하고 귀하다는 뜻이다.
[웃는 낯에 침 뱉으랴] 좋은 낯으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나쁘게 대할 수 없다는 뜻이다.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여라] 비록 이롭지 못한 처지에 놓여 있더라도 말은 정직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찧는 방아도 손이 나들어야 한다] 무슨 일이든지 공력을 들여서 해야 그 일이 제대로 된다는 뜻이다.
[팔이 들이굽지 내굽나] 팔이 밖으로 굽지 않고 안으로만 굽는 것처럼, 자기와 가까운 사람에게 인정이 더 쏠리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