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고토(甘呑苦吐)] 달 감/삼킬 탄/쓸 고/토할 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로, 필요할 때는 취하고 필요 없을 때는 버리는 이기적인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개과천선(改過遷善)] 고칠 개/허물 과/옮길 천/착할 선
잘못을 고치고 착하게 된다는 말로, 지난날의 허물이나 잘못을 고쳐서 착한 사람이 된다는 의미다. 개과자신(改過自新:허물을 고쳐서 스스로 새로워진다)과 같은 뜻이다.《진서》〈본전〉의 입지담(立志談)에 나온다.
[동병상련(同病相憐)] 같을 동/병 병/서로 상/불쌍히 여길 련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긴다는 말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김을 이르는 말이다.
[백절불굴(百折不屈)] 일백 백/꺾일 절/아니 불/굽힐 굴
백 번을 꺾여도 굽히지 않는다는 말로, 어떠한 어려움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꿋꿋이 버팀을 일컫는 말이다. 선비의 올곧은 기개나 충신의 절개를 일컬을 때 흔히 쓴다. 불요불굴(不撓不屈:흔들리지도 꺾이지도 않는다), 백절불요(百折不撓:백 번을 꺾어도 흔들리지 않는다)도 같은 뜻이다.
[아전인수(我田引水)] 나 아/밭 전/끌 인/물 수
내 밭(논)에 물을 끌어 댄다는 말로, 무슨 일이든 자기에게만 유리하게 일을 꾸민다는 뜻이다. 우리 속담 '제 논에 물 대기'와 같은 말이다.
[연목구어(緣木求魚)] 인연 연/나무 목/구할 구/물고기 어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한다는 말로,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 함을 일컫는다. 흔히 목적과 수단이 전혀 맞지 않을 때 쓴다. '산꼭대기에서 물고기를 찾는다'는 뜻의 한자 성어 상산구어(上山求魚)도 같은 뜻이다.
[작심삼일(作心三日)] 지을 작/마음 심/석 삼/날 일
지어 먹은 마음이 사흘이라는 뜻이다. 우리 속담 '지어 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와 같은 말로, 일시적인 충격으로 고쳐먹은 마음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뜻이다.
[적반하장(賊反荷杖)] 도둑 적/돌이킬 반/책망할 하/몽둥이 장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도리어 큰소리를 치고 덤벼드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주마간산(走馬看山)] 달릴 주/말 마/볼 간/뫼 산
달리는 말 위에서 산을 바라본다는 말로, 어떤 일을 할 때 자세히 살펴서 하지 않고 대충대충 함을 비유한 말이다.
[칠전팔기(七顚八起)] 일곱 칠/넘어질 전/여덟 팔/일어날 기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일어난다는 말로, 여러 번 실패하여도 꺾이지 않고 다시 분발해 일어남을 이르는 말이다.
[토사구팽(兎死狗烹)] 토끼 토/죽을 사/개 구/삶을 팽
토끼가 죽으면 사냥하던 개도 쓸모가 없어 삶아 먹는다는 뜻으로, 필요할 때는 쓰고 쓸모가 없어지면 버리는 경우를 말한다.
[함흥차사(咸興差使)] 다 함/흥할 흥/어긋날 차/하여금 사
한번 가고 나서 소식이 없거나, 심부름을 가서 빨리 돌아오지 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정종에게 임금 자리를 물려주고 함흥으로 가 은거할 때, 태종이 보낸 사신을 죽이거나 또는 잡아 두고 돌려보내지 않았다는 고사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