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상추는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 가을 상추는 문을 걸어 잠그고 혼자 먹을 정도로 맛이 아주 좋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가을 식은 밥이 봄 양식이다] 먹을 것이 풍성한 가을에 먹다 남긴 찬밥이 먹을 것이 귀한 봄에 귀한 양식이 된다는 말로, 넉넉할 때 오히려 아끼고 절약하면 나중에 곤란한 처지를 면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값싼 것이 비지떡] 무슨 물건이고 값이 싸면 품질이 좋을 수 없다는 말로, 싸게 산 물건이 쉽게 고장이 나거나 못쓰게 될 경우에 하는 말이다.
[개살구도 맛들일 탓이다] 개살구의 맛이 시기는 하지만 그 신맛도 맛들이기에 따라서는 좋아질 수 있다는 말이다. 곧 무슨 일이든지 취미를 붙이기에 따라 얼마든지 기분 좋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거지도 부지런하면 더운밥을 얻어먹는다] 거지도 더운밥을 얻어먹으려면 사람들이 밥 먹을 시간에 맞추어서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듯이,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 부지런해야 복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는다] 구워 놓은 게라도 물지 모르므로 다리를 떼고 먹는다는 말로, 모든 일은 항상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다. 또는 겁이 많은 사람을 놀릴 때에 사용하는 말이다.
[그림의 떡] 그림 속에 들어 있는 떡을 먹을 수 없는 것처럼,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실제로는 손에 넣을 수 없어 소용이 없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금방 먹을 떡에도 소를 박는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갖추어야 할 격식은 갖추어야 하며, 반드시 일의 순서를 밟아야 한다는 뜻이다.
[김장은 겨울철 반 양식] 겨울을 나는 데에 김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우연히 온 좋은 기회에 생각하던 일을 해치운다는 뜻이다.
[뚝배기보다 장맛이 좋다] 겉으로 보기에는 보잘것없으나 내용은 훨씬 나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곧 사람을 겉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집안에 말이 많으면 살림이 잘 안된다는 뜻과, 겉으로는 번지르르하게 말하지만 실상은 안 좋다는 두 가지 뜻이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눈으로 보기에 맛있어 보이는 떡이 먹기에도 좋은 것처럼, 겉모양이 좋으면 내용도 좋다는 뜻이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소금이 있어도 음식에 넣지 않으면 맛이 나지 않는 것처럼, 아무리 손쉬운 일이라 하더라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수박 겉 핥기] 일의 내용도 모른 채 겉으로만 건성으로 하는 척한다는 뜻이다.
[열의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여러 사람이 조금씩 힘을 모으면 한 사람을 손쉽게 도와줄 수 있다는 말로,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그 결과가 크다는 뜻이다. 십시일반(十匙一飯)과 같은 뜻이다.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일에는 정성을 들이지 아니하고, 눈앞의 이득에만 마음을 둔다는 뜻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어떤 일이든 지은 원인에 따라서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이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듣지 않는다] 거짓말을 잘해 믿을 수가 없다는 뜻과, 남의 말을 너무 의심한다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속담 '팥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듣는다'와 상반된다.
[팥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듣는다] 너무 지나치게 남을 믿는다는 뜻이다. 속담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듣지 않는다'와 상반된다.